2024년 04월 21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최아람 기자

e5@ekn.kr

최아람 기자기자 기사모음




우리은행, 2분기 순이익 4608억원…상반기 순이익 ‘1조원’ 초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0 09:00
0002115378_001_20170419142009261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람 기자] 우리은행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이익 4608억원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인 4000억원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4%(3481억원) 증가한 1조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이자마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과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의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의 지속적인 감축 효과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부문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전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 상당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측은 "이광구 은행장이 그동안 중점 추진했던 글로벌 확대 진출 전략의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자이익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저비용 예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33억원 증가한 1조2884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 역시 외환·파생 부문과 신탁 및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 상품판매 호조로 3068억원으로 364억원 늘어났다.

자산건전성도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조선2사 SPP조선, STX조선 제외 기준), 명목연체율은 0.42%로 향상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89%(배당 전 기준)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39%포인트 향상됐다. 2019년에 적용예정인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개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21억원으로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619억원, 우리종합금융 12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이익 안정성이 더욱 견고해졌다"면서 "민영화 이후 펀더멘탈 개선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