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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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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진 BC카드 대표,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진출에 앞장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4 08:05

▲채종진 BC카드 대표.(사진=BC카드)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협 기자] 올해 첫 선임된 채종진 BC카드 대표는 자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팔을 걷고 나섰다.

디지털 금융에 편리한 결제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해외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 취임식에서 최 대표는 "디지털 금융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업종의 새로운 기업들이 결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BC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사와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국내에서는 편리한 결제 환경의 구축과 더불어 차별화된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로열티를 강화해야 한다"며 "해외 사업을 추진하며 인정 받았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핀테크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BC카드는 지난 6월 디지털금융을 토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온·오프라인결제를 지원하는 ‘페이북(paybooc)’을 론칭했다.

페이북은 인증서 기반의 ISP 방식과 ID·PW(패스워드) 기반의 로그인 방식도 추가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추가로 적용된 ID·PW 기반의 로그인 방식은 최초 1회에 한해 휴대폰·카드 인증을 통해 결제카드를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결제부터는 ID·PW 입력 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다양한 금융기관의 BC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페이북에 ID·PW 로그인하면 본인이 보유한 BC카드가 자동으로 모두 표시되기 때문에 선택한 카드 모두 일괄 등록이 가능하다.

채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여기에도 앞서 말한 결제 편리성이 들어가 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포인트 운영사인 유투(UTU)와 포인트 제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UTU 고객인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를 찾았을 때 BC카드 가맹점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BC카드는 한국에서 UTU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두 업체는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통합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UTU 애플리케이션에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국내 BC카드 가맹점이나 해외 UTU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별도의 멤버십 카드 없이도 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 받는다.

이어 지난해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 합작법인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TI)’를 설립해 현지에서 신용카드 프로세싱(가맹점 업무)을 준비 중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재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금융에 기반한 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외의 해외 시장 진출은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 진출한 곳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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