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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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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vs 네시삼십삼분, 신작으로 여름 게임시장 달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4 17:21
다크어벤저 3_대표 이미지
433_다섯왕국이야기_메인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넥슨, 네시삼십삼분의 새로운 모바일게임인 다크어벤저3, 다섯왕국이야기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엔씨소프트) 등 리니지 형제를 통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이 같이 게임이 출시되는 만큼 여름 게임시장을 달굴 것으로 게임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다크어벤저3와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 다섯왕국이야기가 오는 27일 출시된다.

넥슨의 자회사인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다크어벤저3’는 기존 다크어벤저1·2를 통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3500만 이상을 기록한데 이어 사전 예약자가 100만 명이 넘으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전작과 달리 백 뷰 시점의 그래픽이 구현되는 게임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콘텐츠가 구현됐다. 특히 넥슨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인지도가 큰 만큼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글로벌 서비스 빌드 분리를 통해 올해엔 북미·유럽·동남아 시장에, 내년엔 일본·중국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너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다섯왕국이야기는 수집과 전략이 강조된 중세 판타지 스타일의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아카인·우르크·젠·타나토스·헤스티아로 나눠진 다섯 왕국의 방대한 서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고품질 그래픽과 화면을 압도하는 궁극기술 연출, 110여종의 영웅을 수집해 즐기는 비주얼 RPG를 표방하고 있다.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다섯왕국이야기는 고급전략 및 궁극기술 등으로 게임의 보는 맛을 잘 담았다"며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리니지 형제뿐만 아니라 장기 흥행 게임인 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이상 넷마블) 등과 경쟁해야 하고 다크어벤저3, 다섯왕국이야기에 다음 달 초 카카오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음양사 for 카카오’ 등도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귀신을 수집한다는 독특한 동양적 세계관의 게임으로 중화권에서 2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카카오가 아이유를 홍보모델로 내세우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100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며 여름 게임 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순위 고착화 현상이 심했지만 리니지 형제나 앞으로 출시될 게임으로 인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다크어벤저3와 다섯왕국이야기가 같은 날 출시되는 만큼 양 게임의 직접적인 비교 및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업데이트나 프로모션으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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