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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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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충청·영남 장맛비…서울 34도 폭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5 07:21

▲제주시 삼양포구에서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오늘은 서울 등 수도권은 구름이 많고 무덥겠지만 강원도와 충청 이남 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아침 현재 충청 보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경북 안동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비는 점차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으니 우산을 꼭 챙기시고, 비 피해도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앞으로 비는 주로 영남 지방에 집중된다. 오늘 밤까지 영남 내륙에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 그 밖의 영남과 전남 내륙에도 30~80mm, 충청 남부와 전북, 전남 해안에도 20~60mm의 비가 오겠다.

오늘 비가 많이 내리는 영남지방은 더위가 주춤하겠다.

하지만 수도권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서울 기온 34도로 어제보다 7도가량 높겠고, 대전도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겠다. 대구는 29도, 부산 30도에 머물겠다.

오늘 밤, 비가 그치고 당분간 장마는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다만 이번 주 금요일 오후에 중북부를 시작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또다시 중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화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동해안에는 2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현재 충북 보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오전 4시까지 일 강수량은 세종 금남 37.5㎜, 새만금(군산) 30.0㎜, 부안 23.5㎜ 등이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내륙과 경상내륙 30∼80㎜(많은 곳은 경상내륙 120㎜ 이상), 충청남부와 전북, 전라해안 20∼60㎜다. 서울, 경기남부, 충남, 충청북부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또 경상도 동해안 30∼80㎜, 강원도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26일까지 비가 이어져 5∼4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특히 충북과 남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보됐다. 일부 남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아침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3도, 인천 24.4도, 수원 25.6도, 춘천 24.4도, 강릉 23.3도, 청주 25.8도, 대전 26.9도, 전주 26.0도, 광주 27.8도, 제주 29.6도, 대구 26도, 부산 24.6도, 울산 25.5도, 창원 25.9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끼고, 일부 내륙에도 짙은 안개가 끼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0.5∼1.0m, 남해 먼바다 0.5∼2.0m, 동해 먼바다 0.5∼2.5m로 일겠다.

28일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서해안과 남해안은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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