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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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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만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6 15:49
윤장현 광주시장,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만나

KDB산업은행 회장 면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6일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이동근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를 만나 금호타이어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6일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과 함께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이동걸 회장을 만나 금호타이어 문제를 논의했다.

윤 시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광주시민들의 절박한 뜻과 정서를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시장은 금호타이어가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실현의 중요한 상생 파트너고 기존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일은 매각이 아닌 정상화가 목표다. 지역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고 충분한 소통과 논의 속에 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도 "고용과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사측과 노조, 채권단이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 윤장현 시장과 광주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열린 마음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이동걸 회장과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윤 시장의 요청에 이 회장이 응답하면서 성사됐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매각 논의가 진행되면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언론 등 외부와 접촉을 일체 끊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윤장현 시장은 그동안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광주형 일자리, 노사분규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광주시는 지난 3월18일과 4월20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광주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정부와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또 윤 시장은 지난 6월14일 대통령과 시.도지사의 청와대 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가 일자리 안정화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하도록 장기고용보장계획과 지역인재 채용, 연구개발, 설비.시설 투자계획이 충분히 협의된 후에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8월에는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노사가 ‘더불어 사는 광주,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형 일자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해서도 금호타이어 노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상생의 해결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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