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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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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비인두암 투병 중인 김우빈에게 “완치하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8 17:48

▲영화 ‘스몰’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배우 강하늘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는 김우빈의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강하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우빈과 함께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진심을 다해 김우빈의 완치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작품(스물) 촬영할 때 우빈이가 투병인 걸 몰랐고 다 끝나고 알게 됐다"며 "우빈이랑 엄청난 추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소소한 연락을 주고받았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우빈 소속사에서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고 5월 24일에 밝히자 강하늘은 다음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 친구가 흔치 않은 병으로 고생 중이다"며 "제 친구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격려와 따뜻한 말과 마음을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지난 5월24일 김우빈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인두암은 비인두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인다. 이민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인종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요인도 보고됐다. 

유행 지역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중국인 2세에서는 발병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음식 또는 생활환경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비인두암 증상으로는 목에 만져지는 혹이 있어 검사 뒤 비전두암의 전이 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할 경우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대다수의 의학 전문가들은 비인두암의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약 50%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비인두암의 완치율이나 생존율 그 자체는 초기암과 진행암을 모두 포함한 평균적인 통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라고 할 수 없다. 특히 발병 초기에 발견후 치료를 시작했다면 그 완치율은 70~90%까지 올라간다고 전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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