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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후폭풍 현장을 가다-②] 강남 분양시장 "다주택자 부담이 관건"

주요단지 '예정대로 분양'

송두리 기자dsk@ekn.kr 2017.08.06 11:12:33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8·2 부동산대책 발표 후 강남 분양시장이 받는 충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남권에서 실수요자가 탄탄해 당장의 청약 결과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다주택자 부담이 커져 입주 후에도 매매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 수요자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금 여력이 되는 다주택자들은 시장상황을 주시하면서 다음 정권을 기대하겠다는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강남에서 분양을 앞둔 대형사의 재건축 아파트들은 이달부터 예정대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실수요가 풍부한 데다 대책 영향권이 커지기 전에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다.


◇ 강남 분양시장 ‘당장은 괜찮겠지만’…다주택자 부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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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부지 현장.(사진=송두리 기자)



주말 개포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뜸해 적막함마저 감돌았다. 개포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손님은 거의 없고 문의전화만 가끔 걸려온다"며 "매수자, 매도자 모두 시장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곧 분양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분양시장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B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은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은 상태라 투자자들이 빠진다 해도 실수요자들이 풍부하다"며 "당장 분양을 앞둔 재건축 단지들은 일반분양물량이 적은 수준이라 결과가 크게 나쁠 것이라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등은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애초에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아 자본력이 있는 사람들만 들어오기 때문에 대출부담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앞으로 분양단지들이 지나치게 고분양가일 경우 수요가 빠질 수 있고, 2년 뒤 잔금대출과, 입주 뒤 매매를 해야할 경우 다주택자 등 매수자들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고려해 수요자들이 신중하게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요자 중에서는 청약 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 자체에 부담이 커진 만큼 선뜻 시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강남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실거주 요건이 생기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중과세 부담 등이 커져 거래를 하기에 부담이 된다"며 "당장 청약이나 거래에 나서기 보다는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가 다음 정권 때를 기다리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GS건설·현대건설 "분양일정 차질 없어"…‘청담삼익’은 내년 상반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강남권 주요 단지로 꼽히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와 GS건설의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아파트)는 예정대로 이달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다주택자들에 대해 규제가 강하게 나온 만큼 여기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정 변동은 없이 이달 분양에 나선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이미 서울은 실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미루는 것보다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돼 8월말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예정대로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고덕3단지는 10월,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공급하는 개포8단지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장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은 변동 없이 일정대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의 청담삼익 재건축 단지는 내년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책과 상관 없이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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