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행정안전부가 8일 휴대전화 본인확인 내역 조회와 불필요한 웹사이트 탈퇴를 지원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사실상 마비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이날 오전 8시 문을 연 뒤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아예 되지 않거나 지연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동시접속자가 20만-30만명 가량 몰리면서 접속 지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동시접속자 수를 1000명 정도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수백배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다.
클린서비스는 현재 하루평균 접속건수 약 1만 건, 인증 내역 조회 약 3000건, 회원탈퇴 신청은 약 400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 현재까지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클린서비스 측은 "현재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자가 폭증해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며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잠시 후 다시 접속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