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산운용사 인하우스 리서치 ‘두각’

나유라 기자ys106@ekn.kr 2017.08.09 14:25:42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자산운용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하우스 리서치를 강화하고 있다. 진입장벽 완화로 자산운용사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리서치 분야를 세분화하고, 차별화된 모델 포트폴리오(MP)를 개발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인하우스 리서치팀은 섹터를 배분해 기업 탐방과 보고서 작성 등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유사하다. 다만 운용사 인하우스 리서치에서 만들어진 개별 기업 보고서는 증권사 리서치와 달리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수요가 있는 각 부서와 공유하는 점이 특징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하우스 리서치 인력을 갖춘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총 20여명의 인력이 글로벌, 섹터, 스타일 등으로 영역을 나눠 MP를 구축하면 매니저는 이를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미래에셋은 해외에도 별도의 리서치인력을 두고 국내 쪽과 긴밀하게 협업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종목 위주의 바텀업 리서치와 글로벌 시장 전망, 시황 등을 분석하는 퀀트 리서치팀으로 구분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종목 발굴 뿐 아니라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리서치인력은 총 8명으로 삼성자산운용 (5명)보다 많다. 액티브 펀드는 유망한 종목을 발굴하고, 이를 적절하게 분배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인 만큼 리서치팀의 역량이 곧 운용사 전체 역량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펀드만 전문으로 하는 이지스자산운용도 별도의 리서치팀을 두고 있다. 총 3명의 인력이 실무 부서에서 필요한 부동산 시장이나 관련 통계 자료, 투자에 필요한 보고서 등을 작성한다. 현업 부서는 해당 자료를 토대로 투자 의사를 결정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발굴한다.

최근 자산운용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변화를 주도하는 종목과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인하우스 리서치팀의 비중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허가를 받은 국내 자산운용사는 191곳으로, 지난해 3월 말(115곳)대비 76곳(66.08%) 늘었다.

운용사들은 개별 펀드매니저 역량에 따른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리서치인력들이 구축한 MP 복제율을 70~80%로 확대하는 추세다.

운용사 물밑에서는 리서치 경험이 있는 애널리스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종목을 분석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처음부터 운용을 시작한 매니저간의 성과 차이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운용사 관계자는 "실제 리서치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펀드매니저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과가 좋은 편"이라며 "해외에서는 펀드매니저를 채용할 때 리서치 경력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업 탐방이나 리서치를 하지 않고 펀드만 운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리포트를 증권사 통해서만 받다보면 접대, 재산상 이익 등의 문제에 얽힐 수 있어 가능한한 자산운용사들이 자체 리서치팀을 갖추는 추세"라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배너
이미지

카드뉴스

+ 더보기
[카드뉴스] <별에서 온 그대> 속 도민준, 실제로 목격된 적이 있을까?
[카드뉴스] <별에서 온 그대> 속 도민준, 실제로 목격된 적이 있을까? [카드뉴스] [카드뉴스] '개천에서 용 안 난다' 대한민국 신(新)음서제...강원랜드 채용비리 명단 공개 [카드뉴스] [카드뉴스] 한국인 최초 노벨 평화상의 주인공, 김대중 전 대통령

스포테인먼트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