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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기영 인사로 죄송…잘못 있지만 공도 평가되야"

김민준 기자minjun21@naver.com 2017.08.10 21:33:29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청와대는 10일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도 "박 본부장의 과(過)와 함께 공(功)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은 황우석 교수 사건 당시 과기보좌관이어서 그 사건에 무거운 책임이 있다"며 "다만 박 본부장은 황우석 교수 사건의 책임을 지고 과기보좌관직에서 물러난 바 있고, 우리나라의 IT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다. 그 점에서 박 본부장은 공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가장 높았던 IT 경쟁력과 과학기술 경쟁력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지속해서 후퇴한 것은 과기부와 정통부의 폐지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학기술계에서 과기부와 정통부의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존 부처가 폐지되고 새 부처가 신설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미래부에 차관급 과기혁신본부를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 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과기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 구상을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이라며 "그래서 그의 과가 적지 않지만 과기혁신본부장에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에 호의적인 단체들조차 반대하는 인사’라는 지적에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대통령께서는 이런 이유로 인사를 했으니 과와 함께 이런 부분도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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