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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4년 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적자 탈출에 '안간힘'

복현명 기자hmbok@ekn.kr 2017.08.11 07:55:30

 

▲신창재(왼쪽) 교보생명 회장이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로 만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사진=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로 만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출범한지 4년이 지나도록 성장세가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보험사는 모회사인 교보생명과 일본 인터넷 전업 생보사인 라이프넷생명의 합작으로 설립돼 교보생명이 90.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44억7500만원으로 전년동기(-40억3500만원) 대비 약 4억원 줄어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자상중 펀드나 대출 등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인 위험가중자산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94.84%로 업계 평균 40.04% 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자산 포트폴리오가 투자수익 추구형 상품에 편중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로 현금, 예금, 국·공채 등 안전자산이 없어 심화되면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말 기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자산 855억원중 유가증권은 738억원으로 86.3%를 차지했다. 현금·예치금과 회사채는 각각 7억원과 8억원이었고 국·공채는 전혀 없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출범한지 4년밖에 되지 않아 자산 규모가 적어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위험가중자산비율을 낮추는 노력을 보이면서 인터넷 생명보험 업계 1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고 위험자산 보유를 늘리는 경향이 많다"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경우 교보생명이 모회사지만 위험가중자산비율이 계속 높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학상 대표는 적자실적을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 건강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인 할인특약’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인 할인특약은 20세 이상의 고객 중 △가입 직전 1년간 비흡연 △최대 혈압치 △체질량 지수(BMI) 등이 보험사의 기준에 맞는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해주는 특별약정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률은 80.2%로 업계 평균인 약 4%보다 20배 높다. 이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제기될 수 있는 청약철회, 계약 인수 거절 가능성을 고객이 직접 가입해야 하는 온라인보험의 특성을 이용해 보험료를 낮춘 결과로 풀이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관계자는 "보험산업은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고 출범 당시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출범 5년간의 자금 조달 계획을 조건부로 인가를 받았다"며 "현재 인터넷 생명보험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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