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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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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여파…대형마트 등 계란 판매 4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19 08:48

▲지난 16일 오후부터 유통업계가 계란 판매를 재개했지만 ‘살충제 계란’ 여파로 계란 소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지난 16일 오후부터 유통업계가 계란 판매를 재개했지만 ‘살충제 계란’ 여파로 계란 소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6일 이마트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을 구매한 고객 수는 지난주보다 44%, 작년 동기보다 43% 각각 줄어들었다. 매출은 전주 대비 40%,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하락했다. 

이마트 전체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인 ‘이마트몰’ 매출은 전주보다 46% 줄었다.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트레이더스’ 매출도 45% 줄었다. 이마트는 일부 점포 계란 판매대 옆에 ‘현재 당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은 정부 주관 아래 실시된 살충제 검사를 통과한 상품이다’라는 내용의 입간판을 세워놓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6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가브랜드(PB) 계란을 제외하고 CJ제일제당 브랜드 계란 등을 다시 판매한 홈플러스의 계란 매출도 미미했다. 롯데마트도 16일 계란 판매를 재개한 오후 7시 이후 계란 매출액은 평소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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