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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으로 주머니 ‘두둑’한 로스쿨..교내 장학금 비율은 낮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20 20:54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장학금 관련 정부의 지원은 받고 교내 장학금 비율을 대폭 줄인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6 회계연도 결산 분석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로스쿨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25개 로스쿨에 377600만원을 지급했고, 해당 장학금은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출신,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출신 학생들에게 지급됐다.

교육부는 학교당 4600만원에서 3억 원까지 평균 15100만원씩을 배정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정부의 장학금 제도 신설에도 불구하고 로스쿨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평균 38.4%에서 지난해 36.9%로 하락했고 학교별로는 특히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3곳이 취약계층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고도 타학교 대비 장학금 비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3학교는 각각 25800만원, 23300만원, 2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성균관대는 201538.1%에서 30.0%까지, 이화여대는 동기간 43.4%에서 36.1%, 한양대는 50.4%에서 40.7%로 장학금 비율을 낮췄다.

특히 성균관대는 교육부 이행점검기준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최저선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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