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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고공판 방청권 추첨에 200여명 인파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22 11:17

이재용 방청권

▲22일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공판 방청권 응모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박기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 방청권 추첨에 2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가운데 법원이 일반인 방청권을 30석으로 한정했다. 피고인측 관계자들이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다.

22일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이 부회장 관련 선고 공판 방청권 응모가 진행됐다. 방청권 응모 예정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1시까지였지만, 오전 10시에 이미 2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법원은 방청권 당첨자를 30명으로 한정했다. 앞서 공판에서 일반인 방청객이 몰려, 피고인측의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공판이 예정된 417호 대법정 일반석에 70여명의 방청객이 입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되는 숫자다. 이 부회장 관련 공판에 피고인으로 기소된 인원은 총 5명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팀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이다.

법원은 오전 11시에 추첨을 통해 방청권 당첨자를 선정하고 당첨자에 한해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보할 계획이다. 또, 당첨된 응모권 번호는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다.

한편 이날 한 응모자는 응모권을 이마에 붙이고 자신을 ‘삼성SDI 부당해고자’라고 주장하며 "이 부회장은 징역 12년으로 모자라다. 무기징역을 내려야한다"고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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