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유화증권 보고서 |
◇ 브이원텍, 머신비전 기반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및 장비업체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처리를 통한 중소형 LCD와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을 기계가 대체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브이원텍은 지난 2006년 설립 전부터 머신비전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국내 1세대 머신비전 전문기업이다.
브이원텍은 매출의 78% 가량이 패널의 불량여부를 구별하는 작업을 하는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며 중국내에서도 65% 점유율이다.
브이윈텍의 압흔검사장비는 LCD, OLED, Flexible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2차전자와 솔라검사 장비도 브이윈텍이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주요 제품 중 하나다.
▲주요 제품 매출 동향 (출처=전자공시시스템 투자보고서) |
브이원텍은 전방시장 OLED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물론 티엔마(Tianma), 비전옥스(Visionox), 에버디스플레이(EDO),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BOE), 차이나스타(CSOT)등에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삼성 및 LG 모두에 검사장비 납품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는 파일럿 장비 납품이 이뤄져 향후 양산 라인에 브이원텍 제품이 채택된다면 검사장비 매출 확대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대만 등 해외 업체들에도 장비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수출비중도 2014년 22%에서 2017년 1분기 62%로 올라섰다.
◇ 매출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 인상적…올해 40%이상 영업이익률 전망
증권가에서는 브이원텍이 장비업체이긴 하지만 소프트업체에 가까운 구조이며 매출 증가시 큰 폭의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브이원텍은 전방시장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머신비전 핵심기술로 수익성이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4년 16.7%에서 올해 43.1%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기준 PER은 14.7배로 쎄미시스코, HB테크놀로지, 제이스텍, 동아엘텍 등 유사업체의 평균 PER인 18.3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 점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 하반기 2차 전지 사업 진출…Cell 적층 검사장비 개발 완료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브이원텍을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보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4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2017년) 예상실적은 매출 38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5.4%, 101%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 2223원에 PER 15.3배를 적용했다. 홍 연구원은 특히 머신비전 알고리즘 부문의 경쟁력으로 하반기 2차 전지 사업부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화증권 보고서 |
그는 "브이원텍이 개발 완료한 Cell 적층 검사장비는 공정에 새롭게 추가되는 장비이며 현장에 도입된다면 종전에는 없었던 신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에서 고 정밀 머신비전 기술력으로 검증받은 만큼 2차전지 검사장비 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또한 홍 연구원은 "안전성에 직결되는 공정 특성상 2차전지 생산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장비이기 때문에 향후 자동차용 중대형 2차 전지 검사장비로 사용처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경우 매출규모는 다시 한 단계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관련 매출이 일어난다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홍 연구원은 밝히고 있다.
▲2차전지 검사장비 (출처=전자공시시스템 투자보고서) |
브이원텍은 지난 7월13일 코스닥에 상장됐고 희망공모가 밴드 1만77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되어 기관 및 일반 청약경쟁률이 각각 550:1과 750:1 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줬다,
최근 주가는 공모가 대비해서 4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브이원텍 주가흐름 출처=네이버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