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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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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동부저축은행, ‘핀테크부터 환전까지’…새로운 수익원 위해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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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왼쪽부터) 센트비 대표와 고진곤 동부저축은행 영업본부장이 21일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부저축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람 기자] 웰컴저축은행과 동부저축은행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외화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저축은행들은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로 얻는 수익)에 기반해 영업을 해왔지만 소액 해외송금 시장 진출, 환전 등의 새로운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수익원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저축은행은 핀테크 업체와 손잡고 소액해외송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부저축은행은 21일 소액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업체 ‘센트비’와 해외금융네트워크 공유, 해외신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한 다각도의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센트비는 한국 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시장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업체다. 2016년 제1회 핀테크어워드에서 온라인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활용한 신개념 해외송금 서비스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WSBI(세계저축은행협회) 해외제휴 네트워크와 금융인프라를 활용하고 센트비의 소액해외송금 핀테크 신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해 공동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센트비와 같은 핀테크 선도기업들과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가치창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7월17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환전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축은행 중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웰컴저축은행은 환전 업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100여명 이상의 직원이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교육을 이수하는 등의 준비를 마치고 환전 업무를 시작했다.

또 인터넷뱅킹과 웰컴스마트앱에서 환율변동내역 조회와 일자별 환율 조회, 환율계산기 기능과 환전 FAQ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0~30대 고객의 수요가 높은 환전 서비스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환전 업무는 저축은행 업계 최초"라면서 "웰컴저축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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