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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11년 만에 37%대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9.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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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비중이 2007넌 이후 11년 만에 37%대에 진입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기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약 586조원658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3.9%를 차지했다.

외국인 시가총액은 올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작년 말 대비 106조원(14%)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 비중이 37.1%(559조7970억원)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37%대를 기록한 것은 2007년 5월 17일(37%, 294조원) 이후 11년 만이다.

코스닥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12.1%(26조8520억원)로 2008년 11월 27일(12.4%, 5조9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12%대에 진입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규모와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작년 말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별 증가율을 보면 코스피 대형주(시가총액 1위~100위) 시가총액이 479조8780억원으로 작년 말(396조9420억원)보다 약 82조원(20.9%) 급증했다.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8%로 가장 컸다.

시가총액 300위 이하인 소형주와 중형주(101위~300위) 시가총액은 작년 말 대비 각각 12.8%,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중견기업부 시가총액이 5조2870억원으로 작년 말(3조원)보다 76.2% 불었다. 이어 벤처기업(2조5650억원, 46.6%↑), 우량기업(17조6610억원, 23.1%↑), 기술성장기업(3390억원, 2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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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외국인 시총 비중. (주 : 증감률은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의 전년 말 대비 등락률, 단위 : 십억원,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51.18%)였다. 금융업 외국인 시가총액은 작년 말 59조8870억원에서 올해 98조2240억원으로 64% 불어 증가율 1위에 올랏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작은 업종은 종이목재(5.02%)였고, 작년 말보다 보유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서비스업(감소율 21.43%)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동양생명(84.6%)이고, 코스닥 시장은 한국기업평가(8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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