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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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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노트8 개통 행사 줄서기 대신 고객 혜택으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9.12 17:17

KT, 선착순 개통 행사 유지…레드벨벳 참여

이동통신 3사
sKT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이동통신 업계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기점으로 개통 행사에 변화를 준다.

이통3사가 밤샘 줄서기를 불러왔던 선착순 개통 행사를 진행한 결과 며칠 전부터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졌다.

이통3사는 선착순 대신 추첨을 택해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12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갤노트8 개통 행사를 열고 사전 예약자 80명과 국민이 선정한 소방관을 초청한다.

이번 소방관의 참여는 지난 6~8일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투표 결과 약 60%로 1위를 차지하면서 초청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이 더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통 행사에 참석하는 갤노트8 사전 예약자 80명은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3 △데이터쿠폰 5GB △갤노트8 정품 커버케이스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여행상품권 △노트북 △모니터 등을 추가로 추첨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개통 행사 대신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마련한다.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추첨으로 총 8888명에게 접이식 키보드, 충전식 거치대, S펜 등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형식적인 행사는 지양하고, 고객에게 실속을 안겨주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KT는 선착순 개통 행사를 이어간다. 예약 가입자 88명과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이 오는 15일 오전 8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선착순으로 개통 선물을 받는다.

KT는 개통 1호자에게 월 7만원대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1년과 단말기 교환 지원 프로그램 ‘체인지업’ 이용료 1년 지원, 삼성 노트북 등 총 2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통 2∼3호자에게 갤럭시탭 S3 와이파이 모델을 주는 등 88명 전원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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