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도시바, SK하이닉스 진영과 반도체 매각각서 체결…구속력은 없어"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09.13 13:31:47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시바 본사의 회사 로고.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는 13일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각서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도시바 관계자를 인용해 도시바 측이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WD는 도시바와 제휴관계에 있으며,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데 대해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신(新) 미일연합’을 구성해 직접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도시바가 오늘 이사회를 열어 도시바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한미일 연합과 본격적으로 협상하기로 하는 각서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도시바는 다음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매각처에 대한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도시바가 체결한 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도시바가 다른 진영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WD가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것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여온 터라 한미일 연합과의 최종 매각에 또 다시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미국 원자력자회사 거액 적자와 회계조작 문제로 경영위기에 빠진 도시바는 경영 재건을 위해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내년 3월말까지 마쳐 채무초과 상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시바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달 중에 매각할 곳을 결정하겠다는 의지이지만, 일본정부의 개입과 교섭처의 교섭안 변경 등 변수가 많아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도시바는 한미일연합의 인수안건 등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세부 조건에 대한 조정을 서둘러 다음 이사회가 열리는 20일에는 최종 인수계약을 해보려 한다고 지지통신이 전하기도 했다.

매각할 곳이 최종 결정되더라도 계약 후 각국 독점금지법 심사에는 반 년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져 내년 3월까지 매각대금을 받아 채무초과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배너
이미지

카드뉴스

+ 더보기
[카드뉴스] 도로 위 시한폭탄, '블랙아이스'의 계절
[카드뉴스] 도로 위 시한폭탄, '블랙아이스'의 계절 [카드뉴스] 영하 날씨에도 겉옷 금지..교복,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카드뉴스] 저소음자동차, [카드뉴스] 잠 못 드는 포항 [카드뉴스]  '흉악범' 얼굴 공개 논란...국민 알 권리 vs 인권보호

스포테인먼트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