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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공개일에 애플·하청업체 주가 ‘뚝’…매출 ‘빨간불’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09.13 18:06:40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제품 ‘아이폰X’(아이폰 텐)을 선보였지만, 애플과 하청업체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올해 매출이 아이폰X 출시 지연으로 인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에서 후퇴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생산 지연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날보다 0.4% 하락한 160.86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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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등 신제품에서 놀랄만한 기능이 많지 않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13일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페가트론 주가가 3.05% 떨어졌다. (표=구글 파이낸스)



아이폰X 등 신제품에서 놀랄만한 기능이 많지 않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13일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페가트론 주가가 3.05% 떨어졌다.

대만 폭스콘은 1.36% 내렸으며 아이폰 신형의 유리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캐처테크놀로지 주가도 한때 작년 11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애플에 광학필터를 공급하는 저장(浙江)수정광전과기 주가가 장중 한때 9% 급락했으며 선전 더사이(Desay·德賽)전지과기와 고어텍도 한때 각각 4.5%와 3.8% 떨어졌다.

아이폰 카메라 제조업체 코웰이홀딩스는 홍콩 증시에서 한때 주가가 6.6% 하락했다.

애플과 하청업체의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아이폰X의 시판 시기가 지연된 데다 판매가격이 전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G그룹의 크리스 웨스턴 수석 시장전략가는 SCMP에 애플이 가격 면에서 후퇴한 점이 ‘루머에 사서 팩트에 팔라’ 전략과 연계됐을 수 있다며 애플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점이 매수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애플 애널리스트였던 진 먼스터 루프벤처스 공동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전문가) 기대에 맞게 아이폰X를 생산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러한 목표가 일종의 이동목표라는 것은 알지만, 4분기 매출에 대한 월가의 추정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먼스터 창업자는 올겨울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 아이폰X의 약 10%가 내년 봄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애플의 4분기 매출이 868억 달러(한화 97조 9538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 784억 달러(88조 4744억 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는 아이폰을 작년 12월 평균가격 695달러(78만 4307.50 원)보다 높은 729달러(82만 2676.50 원)에 역대 최대규모인 850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나왔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X를 미국 등에서 11월에나 출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전문가 전망치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지난 7월 월가에 제출한 전망치가 모든 출하 일정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이 복잡한 설계 때문에 새 아이폰의 생산이 지연되리라는 것을 이미 예상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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