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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장남 구속...남 지사 "마음 아프지만 죄값 받아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9.19 21:54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장남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사과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남 지사의 장남 남모(26)씨에 대해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30분간 남모씨를 면회했다.

30분의 면회시간을 채운뒤 남 지사는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안아주고 싶은데 가로막혀 있어서 못 안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인으로 저지른 죄는 있는 대로 죄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16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했다.

남시는 중국 북경에 9~16일 사이 휴가를 내고 갔다. 그곳에서 유학시절부터 잘 알고 지낸 중국인 A씨를 만나 필로폰 4g을 40만원 상당에 구입해다. 

앞서 남씨는 2014년 군복무시절 후임병들을 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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