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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소비 패턴 지각변동] ‘대세 중의 대세’ 1만대 클럽을 아시나요?

여헌우 기자yes@ekn.kr 2017.10.11 14:23:46

 
[편집자주] 공식이 있었다. 첫 차는 아반떼, 결혼한 뒤에는 쏘나타, 성공한 사람은 그랜저. 강산이 두 번쯤 바뀌기 전 얘기다. 시대가 바뀌고 주요 고객층도 변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수입차가 대중화되고 새로운 모델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며 나타난 현상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분주하다. 고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애마’를 선택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의 신차 판매 현황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변화 양상을 살펴봤다.


▲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 기아자동차 쏘렌토 등이 지난달 월간 판매 1만대 고지를 넘기며 질주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입차 시장이 팽창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 단일 차종이 이 같은 판매고를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지난달 1만 1283대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차’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차는 올해 7월까지 8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랜저는 연간 판매 10만대 고지도 넘어서게 됐다. 올해 1~3분기 이미 10만 4246대가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전년 동기 판매(3만 9975대)와 비교하면 160.8% 급증한 수치다.

기아차의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 역시 지난달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한 달 동안 1만 16대의 차량이 출고됐다. 지난해 같은 달(6436대) 보다 55.6%나 실적이 뛰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그랜저·쏘렌토가 이 같은 성적을 낸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기아차 쏘렌토(사진=기아자동차)



단일 차종이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사례는 2013년 6차례, 2014년 8차례, 2015년 9차례 등으로 많지 않다. 그나마 아반떼, 쏘나타, 포터 등 가격 장벽이 비교적 낮은 모델들이 이뤄낸 성과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긴 차종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다.

기아차 쏘렌토는 2785만~3700만 원, 현대차 그랜저는 2620만~4160만 원 수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모델이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오면서 인지도를 꾸준히 쌓은 상황에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차량의 성능을 따지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실제 현대차 그랜저는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디자인 완성도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그룹 특유의 기술력을 도입해 주행 중 진동·소음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 7월 부분 변경을 거치며 국산 중형 SUV 최초로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와 가속감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며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차를 구매할 때 대부분 무채색을 선택하는 것에서 나타나듯 국내 소비자들은 ‘평범함’ 역시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많이 팔린 차는 그만큼 상품성을 여러 차례 검증받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랜저·쏘렌토 등의 인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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