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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가 바꾼 여행 패턴···中 대신 일본·동남아행

여헌우 기자yes@ekn.kr 2017.10.11 14:35:10

 
일본 오사카(인터파크투어 제공)

▲일본의 대표 여행지인 오사카의 모습.(사진=인터파크투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해외를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발길이 중국 대신 일본·동남아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과 외교적 마찰이 지속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한동안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최대 인기 목적지였지만 최근 일본·동남아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국대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를 살펴보면 지역별 상품 판매 비중이 일본(37.7%), 동남아시아(33.8%), 중국(11.5%), 유럽(8.0%)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들이 전체의 70%를 넘긴 셈이다.

특히 대부분 여행지로 향하는 발길이 많아진 가운데 중국을 찾는 사람이 급감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하나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는 총 28만 3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3% 늘었다.

이 기간 동남아(48.9%↑), 일본(30.3%↑), 남태평양(27.3%↑), 유럽(26.8%↑) 등 대부분 지역의 상품 판매가 상승세를 보여줬다. 반면 중국 홀로 전년 대비 37.7% 떨어진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던 수요가 일본·동남아 등으로 옮겨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모두투어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지난달 16만 8000여 명의 해외여행과 11만 6000여 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 대비 28%의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중국 수요만은 37.3%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50.3%, 동남아는 40.6% 관광객들이 각각 많아졌다.

항공권 판매의 강자 인터파크투어도 마찬가지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해외항공권 판매 기준 인기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일본 오사카가 11.3%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도쿄(7.0%), 후쿠오카(6.3%) 등이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일본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난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편 자체가 줄었다는 점을 지목한다. 항공사 티켓이 줄다보니 자연스럽게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상품 숫자도 줄었다는 것이다.

다만 양국간 하늘길이 막힌 것이 ‘사드 보복’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감정적인 이유 때문에 중국을 향하는 한국인의 발길이 줄었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

여행 업계 한 관계자는 "큰 틀에서 보면 중국, 일본, 동남아가 각각 시즌별로 최고 인기 여행지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며 "최근까지 중국의 수요가 많긴 했지만, 사드 후폭풍으로 인해 일본과 동남아시아가 다시 핵심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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