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10대 여성이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 이후 에이즈에 감염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에이즈 증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즈는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다. 따라서 에이즈 증상 역시 면역력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HIV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는 감기로 오해하기 쉽다. 에이즈 증상이 △발열 △림프절 종창 △발진 △인두염 △근육통 △관절통 등 대부분 감기몸살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기에는 감기인 줄 알고 지나쳤다가, 증상이 심각해지고 나서야 문제를 깨닫고 HIV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에이즈로 진행하면서 각종 위험한 감염증과 악성종양이 나타난다. 이 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각종 위험한 감염증과 악성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사망할 수 있다.
에이즈는 완치가 되지 않는 질병이지만,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돼 꾸준히 관리한다면 증상조절이 가능하다. 관리를 위해선 대중적인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필요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에이즈 환자가 1만 1000여 명에 달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에이즈에 새로 감염되는 10대 청소년 수도 2004년 12명에서 지난해 36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A양 사건의 경우처럼 현행법상 에이즈 환자 관리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이뤄져, 수사기관과 명단 공유가 불가해 감염 경로 파악이 어려운 한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