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목)
에너지경제 포토

신보훈 기자

bbang@ekn.kr

신보훈 기자기자 기사모음




다가오는 태풍 ‘란’…영남·제주, 초속 20m 강풍에 항공운항 통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0.22 15:57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넘어지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남과 제주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강풍 경보가 발효된 울산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8.7m를 기록했고, 울산공항에도 27.5m에 달했다. 울산공항에서는 오전 10시 55분 김포발 울산행 대한항공 항공기를 비롯 12편이 결함했다.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 인근 바다에는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고, 21일부터 제주∼마라도, 제주∼우수영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강풍에 가로수 두 그루가 넘어졌다. 낮 12시 51분 대구시 중구 봉산 육거리 시청방향 도로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졌고, 10여 분에는 대구시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범어동 방향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고꾸라졌다.

부산은 공식 관측소 기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7.4m에 달했고, 부산항 북항에도 순간최대풍속이 25.3m를 기록했다.

경남에서도 통영 매물도에서 초속 23.3m에 달하는 강풍이 부는 등 경남 전 지역에서 11∼23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북상하는 태풍 란과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고기압 사이에 놓이면서 기압 차가 커져 북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23일 오전까지는 영남지역에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