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연·조겸진·권혁준 사원 특진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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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임직원들이 1일 인천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7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좌측에서 세번째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다섯번째 조성제 에몬스가구 사장, 위 좌측에서 두번째부터 조겸진, 장재연 대리, 권혁준 주임)(사진=에몬스가구) |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1일 인천에 위치한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를 위한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1998년생으로 올해 모두 스무살이 된 장재연·조겸진·권혁준 사원은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이어진 훈련을 통해 목공·실내장식 분야에서 금메달, 가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몬스가구는 2015년부터 가구분야 뿐만 아니라 그간 선박업계가 지원해왔던 목공·실내장식 분야의 선수들까지 지원하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은 만 22세 이하여야 참가가 가능하며 출전 기회는 단 한번 뿐이다. 세 직원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에몬스가구 소속으로 훈련 과정을 밟아왔고 금메달 수상 이후 장재연·조겸진 사원은 대리, 우수상을 수상한 권혁준 사원은 주임으로 특진하게 됐다.
장재연 사원은 "올림픽은 4일간 진행하는 데 과제로 제시된 도면과 최대한 똑같이 만들어야 수상권에 들어갈 수 있다"며 "7개월 간 대학 입학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처럼 하루에 10시간, 11시간씩 도면을 똑같이 만드는 반복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조겸진 사원은 "에몬스가구 소속으로 2015년도 출전했던 선배들의 성적도 좋았고 회사 차원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대회에서 제시되는 도면을 100% 똑같이 만드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지만 가장 근접하게 만들어 금메달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몬스가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제품인 가구 부문에서 수상한 권혁준 사원은 이번 수상의 의미가 남달랐다고 전했다. 권 사원은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가구 부문에서 수상했던 것은 5∼6회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드문 일"이라며 "전통 강호인 유럽권 국가들이 금메달 후보로 거론이 되는 편인데 이번에 수상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만큼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어 수작업 가구 제품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세계 대회에서 수상을 한 직원들인만큼 수상 실적에 따른 보상이 주어진다"며 "회사 차원에서 훈련 생활을 지원할뿐만 아니라 수상 이후에는 격려금, 특진 등의 포상을 을 진행해 국내 기능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