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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사우디 왕가의 '피의 숙청'…'왕세자發 개혁' 굳히기

중동정세 격랑 속으로, 중심엔 32세 MBS(빈살만 왕세자)…유가 연내 70달러 가나?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1.09 07:43:36

 
- 무함마드 빈살만, '부왕세자서 왕세자로'
- 반대파 제거로 왕위 계승 본격화
- 5개월만에 사우디 경제, 군사 손아귀에
- 사우디 아람코 성공적 IPO 통해 2조 달러 실탄 마련계획
- 비전 2030 (경제개혁) 위한 승부수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AFP/연합)



격랑에 휩싸인 중동 정세. 그 중심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위계승 서열 1위 33세 MBS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를 배경으로 24시간 동안 중동은 격동의 주말을 보냈다. 레바논 총리가 ‘목숨의 위협’을 호소하며 사임을 발표한 몇 시간 뒤, 중동권 매체에는 도심 상공에서 탄도미사일이 격추되는 장면이 번뜩였다. 왕자를 비롯한 국가 요인들은 반(反)부패 숙청에 나가떨어졌으며, 그 뒤에는 왕위 계승을 다지는 30대 초반의 젊은 왕세자가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


◇ ‘격동의 주말’ 보낸 사우디…"본격 중동 패권다툼의 시작"

이슬람국가(IS)의 몰락 이후 잠잠했던 중동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약칭 MBS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주말 피의 숙청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이란과의 전면전을 선포할 조짐이다.

2015년 국방장관 취임과 동시에 예멘 내전에 개입하는 등 호전성을 보여온 빈살만이 대내적으로 정치 실권, 대외적으로 지역 패권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바논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발표된 불과 몇 시간 뒤, 탄도미사일 1기가 사우디 상공을 비행했다.

예멘의 후티족 반군이 사우디 수도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사우디는 이를 요격했다.

수도 중심부가 외세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사우디 역사상 처음이었다. 미사일이 실제 공항에 떨어졌다면 전면전이 일어날 수 있었다. 사우디는 반군의 미사일 발사를 이란이 책동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이란 대리전 양상을 띤 예멘 내전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파와즈 게르게스 런던 정치경제대(LSE) 교수는 "사우디는 지금 후티에 보복해야 한다는 극도로 강한 충동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레바논 총리 사퇴까지 더해져 역내 전체에 큰 긴장을 불렀다"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국가 바깥은 물론 안에서도 전쟁을 선포한 모양새다. 사우디 내부의 파열음은 32세 왕세자인 모하마드 빈 살만이 이끌고 있다.

사우디가 예멘 미사일 파편과 불길을 분주히 수습하던 당시, 사우디 국영TV는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한 대대적 반부패 숙청 소식을 보도했다. 17명이 넘는 왕자와 전·현직 장관이 과거의 뇌물 혐의로 체포됐다.

빈살만의 순조로운 왕위 계승을 위한 반대파 숙청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금도 81세 고령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을 대신해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 왕자인 만수르 빈 모크렌이 예멘 국경 근처에서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는 사고도 잇따랐다. 추락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나, 세간에는 빈살만의 대규모 숙청 작업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앞서 극보수 사우디의 온건화에 앞장선 개혁 군주 이미지를 굳히는 듯 했으나 이번 숙청은 충격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왕세자의 왕위 계승 작업이 매우 빠르고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빈살만이 왕위 계승 1순위로 올라선 때가 불과 5개월 전이다. 정치 전면에 나선 것은 아버지 살만 국왕이 즉위한 이래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리아드 카흐와지 사우디 군사전문가는 "아랍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이들이 체포됐다"며 "전례가 없다. 사상 처음이다. 역내 전체에 충격파를 던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면된 장관급에는 아델 빈 파키흐 경제기획부 장관, 빈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술탄 해군사령관과 미테브 빈 압둘라 국가수비대 사령관이 포함돼 경제와 군사를 모두 손아귀에 넣겠다는 빈 살만 왕세자의 의도가 담겼다.

이에 앞선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의 사임은 사우디 왕실의 의도가 내부 권력 공고화를 넘어 중동 전반의 패권 장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냉혹한 빈살만, 쫓겨난 당시 왕세자 빈나예프 가택연금

빈살만이 이끈 사우디발(發) ‘왕좌의 게임’을 이해하는 데는 사우디의 복잡한 가계도를 살피는 게 우선이다.

전 세계 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중동의 패권국 사우디의 통치자는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비민주적 절대 왕정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6월 사우디 왕실은 왕세자 교체를 전격 발표했다. 살만 국왕의 조카인 무함마드 빈나예프(58)에서 국왕의 아들인 무함마드 빈살만(32)으로 왕위계승 1순위를 교체한 것이다.

조카 대신 아들을 선택한 국왕의 결정은 당연해 보인다. 그럼에도 난데없는 권력 재편의 내막이 무엇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사우디 왕실에 집중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왕세자 교체는 이른바 ‘왕실 쿠데타’였다. 권력에서 밀린 빈나예프 전 왕세자는 발표 하루 전날 ‘왕궁으로 오라’는 전갈을 받았고, 영문을 모른 채 소환된다. 감금된 상태에서 그는 ‘자리를 넘기라’는 압박을 받았으며 자신을 밀어낸 사촌 동생에게 축복을 비는 동영상도 찍어야 했다. 잡음 없이 왕세자를 갈아치우기 위해 사우디 왕실이 치밀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뒀던 셈이다.

이후 빈나예프는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수도에서 1000㎞ 떨어진 제다에서 가택연금 중이다.


◇ '아내 22명, 아들 45명'…사우디 왕실 비극의 씨앗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가계도. (표=사우디 정부/에너지경제신문DB)


사우디는 전통적으로 왕위를 형제가 세습한다. 1953년 사망한 초대 국왕 이븐 사우드가 아들에게 왕권을 물려준 뒤 지금까지 그 형제들이 사우디를 통치해왔다.

22명의 아내를 뒀던 이븐 사우드 국왕은 아들만 45명을 낳았다. 살아남은 아들이 36명. 이 중 지금까지 6명이 왕위에 올랐다.

2대 사우드(2남), 3대 파이살(4남), 4대 칼리드(7남), 5대 파드(11남), 6대 압둘라(13남), 7대 살만(32남) 현 국왕이 그들이다.

어머니가 제각각인 이복형제들 사이에 왕권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이 없었을 리가 만무하다.

53년 처음 왕권을 물려받은 사우드는 이븐 사우드의 두 번째 아내 소생이다. 그는 아버지에게 왕관과 석유를 물려받으면서 막대한 빚도 받았다. 즉위한 뒤 빚은 갑절이 됐는데도 호화로운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이것이 빌미가 돼 즉위 직후부터 권력 다툼을 벌였던 이복동생 파이살이 그를 몰아냈다. 파이살은 형이 치료를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일 때 측근들을 처치하고 형을 퇴위시켰다. 사우드는 그리스로 망명했고 사망한 뒤에야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형을 몰아내고 왕권을 쟁취한 3대 국왕 파이살은 석유 생산을 늘려 재정을 안정화하고, 사우디를 현대적으로 개혁했다. 국민들에게 인기도 높았다. 그러나 그 끝은 비극이었다. 즉위 10년만인 1975년 조카인 파이살 빈 무사이드 왕자에게 피살된 것이다. 정확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설로 거론되는 것은 ‘복수’다. 왕자가 파이살이 쫓아낸 사우드 전 국왕의 딸과 결혼할 예정이었다는 것. 어쨌든 왕자는 광장에서 공개 참수됐고 국왕 암살 사건은 막을 내린다.

뒤 이어 즉위한 칼리드 국왕은 6년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1982년 파드 국왕이 집권한다. 그는 사우디 왕실의 핵심 ‘수다이리 세븐’ 중 맏아들이다. ‘수다이리 세븐’은 초대 국왕의 열 번째 아내인 하산 알 수다이리가 낳은 아들 일곱 형제를 말한다.

배다른 왕자가 너무 많은 왕실에서 ‘어느 왕비의 아들이냐’는 파벌을 나누는 핵심 요인이 됐다. 다른 아내들보다 많은 아들을 낳았으며, 왕의 총애를 받았던 수다이리 왕비의 핏줄이 강력한 파벌을 형성할 수 있었다.

파드 전 국왕은 물론 현 국왕인 살만도 수다이리의 아들이다. 피 튀기는 권력 다툼 속에서 어머니가 같은 아들이 둘 씩이나 왕좌에 오른 것은 ‘수다이리 세븐’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저유가 재정난 사우디, 왕세자 권력 다지기엔 탈석유 개혁 ‘비전2030’ 성공 필수적

▲(사진=AP/연합)


복잡한 후계구도 속에서 단행된 이번 숙청은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 중인 개혁을 성공시킬 권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빈살만은 지난 6월 왕세자로 책봉된 이래 사우디 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우디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지난 9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지난 30여 년간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었다"며 극단주의를 타파하고 온건 이슬람 국가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빈살만의 포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사우디 서부 사막지대에 서울 44배 규모인 2만6500㎢ 면적으로 조성되는 신도시 ‘네옴’ 프로젝트다. 빈살만은 지난 9월 개최된 미래투자이니셔티브 콘퍼런스에서 5000억 달러(한화 557조 4500억 원)를 투자해 이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빈살만은 "네옴은 석유가 아니라 바람과 태양 등 천혜자원 기반으로 조성된다"면서 "이곳은 관습적인 기업이 아니라 몽상가들을 위한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석유는 국제 사회뿐 아니라 국내 정치에서도 사우디 왕가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사우디 왕가는 석유 국영화를 통해 이 자원을 독점하면서 국가 권력을 독차지해왔다. 국민을 엄격하게 감시·통제하면서 ‘오일 머니’로 무상의료·무상교육 등의 복지를 베풀어 국민의 불만을 무마해왔다. 빈살만이 ‘네옴’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강조한 것은 석유로 국민을 통제하는 사우디의 전통과 단절하고 폐쇄적이던 사우디의 산업을 외부에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화의 결정체는 2016년 4월 발표한 비전 2030이다. 모하메드가 주도한 이 계획에선 사우디의 차기 15년을 밀고 갈 국가 전략 방향과 비전이 제시됐다. 무엇보다 국가경제에서 석유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목표가 명확했다. 건설·관광·기술 등 다양한 산업을 도입하고 국영기업들을 민영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야심이 구체화됐다.

빈살만이 추진 중인 비전 2030 경제개혁을 위해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IPO(기업공개)의 성공적 추진이 필수적이다. 사우디는 기업가치 약 2조 달러로 평가되는 아람코를 내년 하반기 중 사우디 증시와 해외증시에 동반 상장하고 지분의 최대 5%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성사만 되면 세계 증시 사상 역대 최대규모 기업공개(IPO)에서 1000억 달러를 회수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가 공개한 정보가 부실한 데다 상장 시도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계획이 "엉망"이라고 비판했다.


◇ WTI 60달러 초읽기…현상황 빈살만에 ‘일단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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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WTI이 지난 3개월간 가격 변화 추이. (사진=네이버 영화)



최근 상황은 일단 빈살만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우디 최대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를 최대한 비싼 가격에 매각하기 위해선 유가 상승이 필수적인데, 최근 유가는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WTI) 배럴당 57달러, 브렌트유는 64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유가는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에 대한 낙관론은 빈살만의 승부수에 힘을 더한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연내 7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포트 글로벌 증권의 로베르토 프리드랜더 에너지 거래 책임자는 CNBC에 사우디 내 최대 정계 개편 이후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로 하락하기보다 70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프리드랜더 책임자는 3년간 유가 하락으로 재정 흑자가 고갈된 사우디가 왕세자의 생존을 위해 경제 성장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가 단기간 내에 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국제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올해 4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55달러에서 62달러로 상당폭 높여 잡았다. 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평균 가격 전망치 역시 배럴당 48달러에서 56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브렌트유와 WTI가 각각 배럴당 63달러와 58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아람코 유치전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아람코를 뉴욕증시에 상장하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영국증시는 아람코에 유리하도록 상장 규정마저 수정했다.

빈살만이 비전2030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명확하다. 아람코 상장으로 마련될 2조 달러의 자금 없이는 모든 개혁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쿠데타를 통해 왕위계승자를 갈아치운데다 형제계승 전통이 깨진 탓에 왕족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빈살만이 권력기반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선 저유가로 위기에 처한 경제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넘게 거래되던 2010년대 초중반까지 오일머니로 전세계를 호령하던 사우디는 유가가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사우디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6%에 달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사우디 정부가 ‘부패 청산’을 앞세워 체포한 왕세자, 기업인 등으로부터 한화 891조 원 상당의 자산을 몰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역시, 이번 대대적 숙청이 결국 자금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사우디 중앙은행은 7일 ‘용의자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고 발표하며 이 조치가 검찰총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결된 계좌는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 보유한 계좌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우디의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경제개발위원회를 열어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뿐 아니라 현재 수사받는 개인이 소유하거나 일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부패 수사로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경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체포된 인물에는 ‘사우디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탈랄 왕자가 포함됐다.

빈탈랄 왕자가 소유한 킹덤홀딩스는 디즈니, 애플, GM 등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고 그의 자산 규모는 180억 달러(약 20조원)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최대 여행사 알타이야르의 창업주 나세르 빈아퀼 알타이야르, 건설사 레드씨인터내셔널의 회장 아므르 알다바그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체포된 인사들의 자금 중 많은 돈이 해외에 있으며 이 자금이 되돌아와 사우디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유가 장기화로 재정이 열악해진 사우디 정부는 국제채권시장에서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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