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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6개월] 은행·증권업계, 문재인 정부 정책 발맞추기 ‘집중’

복현명 기자hmbok@ekn.kr 2017.11.13 07:45:42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은행권과 증권업계가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관련 정책이 정권마다 바뀌는 탓에 ‘5년짜리’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흐름에 맞추려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의 대출을 지원하거나 성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선제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정부는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경제 활력제고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재단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50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한다.

KB국민은행 역시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신성장 분야와 안전성장 분야를 선정하고 선제적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방은행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공급을 하고 있다. 부산에 본점을 둔 BNK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올해초부터 지난 6월까지 6개월간 총 3조9568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권 역시 중소기업 지원을 늘려 생산적 금융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코스닥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포인트(1.53%) 오른 720.79에 마감하며 2015년 8월 17일(722.01)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5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8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151개 기업의 매출액은 97조8000억원, 영업이익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51.9% 증가했다. 당국은 연기금의 코스닥 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벤치마크 지수 및 기금운용 평가안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말까지 각계 의견을 반영해 코스닥시장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본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은 현재 스튜어드십 코드 참가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국은 공적 연기금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자분공시의무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투자자에게는 투자대상 회사의 외부감사인 지정을 당국에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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