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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6개월] 자동차 업계 ‘달릴 준비’…美·中 넘어 동남아로

여헌우 기자yes@ekn.kr 2017.11.12 13:53:45

 
북경현대3공장 의장라인 4 (현대차 제공)

▲현대차 베이징 공장의 의장 라인(사진=현대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 6개월을 맞이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연이어 만나는 ‘슈퍼 위크’를 보냈지만 뜨거운 감자인 ‘한-미 FTA’에 관한 내용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과 ‘사드 해빙’ 관련 합의를 이끌어내고 ‘문재인 독트린’을 통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진출 활로를 열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한 이후 6개월여간 자동차 산업 내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미국으로 대표되는 ‘G2’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하며 현대·기아자동차의 현지 판매는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미국에서는 전체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경쟁 심화, 라인업 부족 등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G2 판매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주목하게 된 배경이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미 FTA 개정을 요구하며 자동차 관세 부활 등을 주장해 긴장감이 감돌았었다. 중국의 경우 ‘사드 해빙’에 대한 확답을 얻긴 했지만 현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팎으로 정부의 지원사격이 절실한 셈이다. 이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공과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時機尙早)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미 FTA 협상 전략이나 중국 판매 회복을 위한 자세 등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새로운 시장으로 분류되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관련해서는 새 정부가 어느 정도 길을 밝혔다는 분석이다. G2에 의존하던 수출산업 구조를 아세안 시장으로 다변화하겠다는 ‘문재인 독트린’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아세안과 교육 규모를 올 2020년까지 2000억 달러(약 223조 원)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은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에서는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이 98%에 육박한다. 이는 앞서 일본이 정치적인 접근인 ‘후쿠다 독트린’을 통해 아세안을 공략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는 이를 표방해 우리 기업의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전략을 채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세안의 인구는 약 6억 3000만 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가장 크다"며 "해당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찾았다는 점은 문재인 정부 6개월간 거둔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국익과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한-미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내 혐한 감정을 빠른 시일 내에 없애는 것이 문 정부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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