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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해임안’ 의결에 MBC 드라마·예능 재개되나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1.13 16:57:57

 

▲김장겸 MBC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참석하려다 노조원들의 항의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조)가 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지 71일만이다.

이번 의결로 MBC TV 드라마와 예능 등 주요 프로그램이 재개될 가능성도 커졌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조) 측은 13일 "내일 파업을 정리하는 집회를 하고 오는 15일부터 복귀하겠다"면서도 "김 사장은 해임됐지만 현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파업은 풀지만, 제작거부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그램의 경우 드라마·예능과 보도·시사 부문의 상황이 서로 다르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은 정상화하고,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은 파행 방송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예능 프로그램은 파업 중단 후 업무 복귀를 위한 섭외와 스케줄 조정 등 사전준비 작업을 이미 진행 중이었다"며 "그러나 프로그램별 방송 재개 일자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MBC는 지난 9월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후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해왔다. 드라마도 ‘20세기 소년소녀’의 첫 방송 일자가 늦어지는 등 일부 파행이 있었으며 보도·시사 프로그램도 단축 방송하거나 결방해왔다.

노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간담회를 열어 노조 활동과 방송 프로그램 재개 계획 등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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