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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CEO "국제유가, 2020년까지 50∼60달러선"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1.14 17:48:23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오클라호마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광구에서 하루 2천700 BOE(원유환산배럴·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양)의 원유·천연가스를 생산,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최근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시추 증가 조짐으로 횡보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1월물은 배럴당 22 센트(0.35%) 내린 62.94 달러로 장을 마쳤다.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가능성과 이란·이라크 등 중동 지역 리스크 요인으로 지난 주 배럴당 64 달러를 넘겼던 브렌트유 가격은 6일 만에 63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 센트(0.23%) 오른 56.76 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주 57달러를 넘겼다가 56달러에서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미국이 유가 상승에 발 맞춰 원유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9개 늘어난 738개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지난 8월과 9월, 10월에는 원유 시추공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주 원유 시추공이 3주 중에서 2주에 걸쳐 증가하면서 미국의 원유 산업이 현재 유가에서 편안하게 생산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3개월 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 변화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이달 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등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요인들이 많지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밥 더들리 BP CEO는 "나는 항상 2020년까지 유가가 50에서 6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며 "지정학적 이벤트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상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석유에 대한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있지만, 현재 유가는 중동 지역 불안으로 배럴당 5 달러 정도가 덧붙여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은 중동의 긴장감이 공급 차질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달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숙청 작업은 사우디의 정치 안정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예멘에서의 전쟁과 사우디와 이란 간 긴장감 고조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들이다. 헤지펀드들은 지난 7일까지 일주일 간 브렌트유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늘려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니저들이 보유 중인 매수 포지션은 약 5억4400만배럴 규모이다.

런던캐피털그룹의 재스퍼 로울러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OPEC 회원국들의 감산에 확신을 갖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며 "OPEC과 비회원국들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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