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천근영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 발전플랜트 설계사 코센 대표이사 C 씨와 이 공단 전현직 임원 등 8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원자력계 소식통에 따르면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13일 이사장 후보를 마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보좌관이자 코센 대표이사인 C 씨와 이 공단 현직 임원인 C 씨, 전 임원인 L 씨와 K 씨, 한수원 본부장 출신 P씨와 S씨, 원자력연구원 임원 출신 H씨 등 8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응모할 것으로 알려진 정의당 출신 K 의원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인 코센 대표이사 C씨는 서울대 지질환경공학과 나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으로 산자위원장직을 지낸 O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공단은 이들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6일 면접심사를 거쳐 3명을 선정,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한 차례 무산된 후 두번째 공모라 전에 응모했던 인물이 아닌 다른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정부의 정책기조가 탈원전 쪽이고, 정부 관료 출신을 선호하지 않아 당과 관련된 후보가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고, 산업부 장관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