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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3거래일 연속 하락…美셰일증가·수요하락 전망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1.15 07:42:46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관계자가 주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산유량 증가 전망과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수요 증가세 둔화를 예상해 유가를 압박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야기된 글로벌 원자재 매도세도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1.06달러) 하락한 5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5%(0.95달러) 떨어진 6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3일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가 하락으로 일부 단기 트레이더들이 초조함을 느껴 자신들의 포지션을 매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브렌트유가 3주 만에 처음으로 14일 이동 평균선을 하회한 후 하락세가 가속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석유협회(API)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22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IEA는 월간 시장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IEA는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일평균 10만배럴 줄였다. 올해와 내년 수요 증가폭을 각각 일평균 150만배럴과 130만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강세 전망과는 정반대이며 원유 소비의 둔화를 시사한다.

IEA는 따뜻한 날씨가 원유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IEA는 일부 산유국들의 증산이 내년 상반기 원유 공급과잉을 다시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팍스 에너지의 아브히셰크 쿠마 수석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IEA가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것은 원유 시장에 팽배한 유가 강세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미국의 산유량은 지난해 중순 이후 14% 이상 증가해 일평균 962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IA는 전날 미국의 12월 셰일오일 생산량이 8만배럴 늘어 12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시추공 수 증가와 산유량에 주목하면서 최근 유가를 지지했던 중동의 긴장감 효과는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조심스러운 투자 심리에도 불구하고 OPEC과 비회원국들의 감산협약에 힘입어 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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