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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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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세계 최고 경쟁력 갖춘 협력사 키워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1.21 16:21
[참고사진①] 박진수 부회장 협력사 방문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21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대주코레스를 방문해 박현구 생산담당 이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알루미늄 소재의 대용량 배터리팩 하우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LG화학의 모든 성장은 동반을 기반으로 한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21일 협력사 챙기기에 나섰다. 박 부회장은 이날 2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북 완주의 대주코레스, 경기 수원의 피앤이솔루션 2곳을 방문,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주코레스는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감싸는 상자 모양의 ‘로어 케이스 하우징(Lower Case Housing)’을 만드는 회사로, LG화학과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대용량 배터리팩 하우징 제품을 개발했다.

피앤이솔루션은 LG화학이 전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충방전 실험을 하는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충방전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LG화학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09년 국내 최초로 충방전 공정 중 방전되는 전기를 다른 설비에 연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회생형 충방전기’를 개발해 대량 양산라인에 적용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LG화학의 경쟁력"이라며 "LG화학의 협력사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대 중국 철학자인 장자의 ‘소요유(逍遙遊)’편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해 "물이 많이 고이지 않으면 큰 배가 뜰 수 없고, 바람이 많이 모이지 않으면 큰 새가 날아오를 수 없다"며 "협력회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곧 LG화학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이 미래를 위한 혁신의 출발점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판단,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 협력 등 협력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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