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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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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뭐볼까? ‘꾼’ 이틀째 흥행 1위…러빙 빈센트 ‘선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1.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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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이번 주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맞는 첫 주말인 만큼, 모처럼 극장을 찾는 관객들로 붐빌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빈·유지태가 주연한 영화 ‘꾼’이 압도적인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이 주말 동안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꾼’은 전날 22만4873명을 동원하며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60.2%에 이른다. ‘꾼’은 검사와 사기꾼들이 손잡고 희대의 사기꾼을 잡는다는 내용으로,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빈이 사기꾼 잡기에 나선 사기꾼 ‘지성’을, 그와 손잡은 검사 ‘박희수’는 유지태가 연기했다. 이밖에 배성우·박성웅·나나 등이 출연했다.연출은 이 작품이 데뷔작인 신예 장창원 감독이 맡았다.

원더우먼·아쿠아맨·사이보그·플래시·슈퍼맨 등 DC코믹스의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는 일주일 천하였다. 전날 관객 수는 4만2천325명(매출액 점유율 11.4%)으로 1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머물렀다.

공포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3위, ‘토르:라그나로크’는 4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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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주차인 ‘러빙 빈센트’는 신작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며 선전 중이다. 지금까지 총 관객수는 15만2511명이다.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권총 자살 1년 뒤를 다루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빈센트를 재조명했을 뿐 아니라 그 화풍으로 영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감독 도로타 코비엘라는 아티스트 107명과 함께 6만 2450점의 유화로 10년 간 95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실제 애니메이션 곳곳에서 오마주가 묻어난다. 누가 보더라도 빈센트가 그린 것만 같은 유화가 움직이고 말을 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무협액션 사극 ‘역모-반란의 시대’는 개봉 첫날 8041명을 동원하며 6위로 출발했고, 신하균·도경수 주연의 ‘7호실’은 7위에 올랐다. 고두심·김성균 주연의 ‘채비’,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 재능과 센스’는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일 개봉한 ‘범죄도시’도 10위를 기록하며 두 달 가까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범죄도시’를 본 관객은 683만846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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