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관광지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는 북촌한옥마을과 이화마을, 세종마을에 관광객 출입 제한 시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관광객들의 소음뿐만 아니라 집 안 무단 촬영, 쓰레기 투기, 노상방뇨 등 피해 유형도 다양합니다.
세계 주요 관광지들도 고통받고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현지 주민들의 반관광 감정도 커지고 있죠. 페루 마추픽추, 그리스 산토리니, 부탄,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등은 현지 주민과 자연 보호를 위해 관광객 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전 세계 관광객 12억 3500만 명. 지역 주민과 환경을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이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