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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할수록 치매 위험 높아진다"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2.01 12:57:52

 

▲(사진=이미지 투데이)


과체중일수록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체중 감량이 꼭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역학·보건연구소(Institute of Epidemiology & Health)의 미카 키비마키 박사 연구팀이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에서 총 139만9857명을 대상으로 최장 38년에 걸쳐 진행된 총 39편의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추적 조사 기간에 총 6894명이 입원, 처방, 사망 기록을 통해 치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 발생 이전 20년을 기점으로 했을 때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높은 사람일수록 치매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키마비키 박사는 밝혔다.

BMI가 5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치매 위험은 16~33%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BMI 5포인트란 대략 정상 체중과 과체중, 과체중과 비만 사이의 체중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신장이 170cm인 사람이 BMI가 5포인트 올라간다는 것은 체중이 14.5kg 늘어나는 것에 해당한다.

그러나 치매 발생이 임박한 임상 전 시점에서는 BMI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매 발생 약 20년 전에는 BMI가 정상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고 치매 증상이 뚜렷이 나타날 때가 되면 BMI가 정상 수준 이하로 내려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키비마키 박사는 지적했다.

즉 치매 발생은 과도한 체지방으로 치매 위험이 높아지고 치매 발생이 임박하면서 체내 대사의 변화로 체중이 빠지는 2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분석결과는 체중과 치매의 연관성을 다룬 과거의 연구들이 엇갈린 결과를 보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일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만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또 일부 연구에서는 저체중과 치매 위험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Alzheimer‘s Association)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발표됐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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