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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4천달러도 뚫었다...韓시장 비중 20%

한상희 기자hsh@ekn.kr 2017.12.07 14:02:14

 

▲비트코인. (사진=AP/연합)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으면서 하루만에 1만4천 달러까지 돌파했다.

블룸버그가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를 기준으로 집계한 데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오전 9시 7분께(이하 한국시간) 1만4199달러(한화 1549만 1109 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오후 2시 02분 현재 1만416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초 가격이 1000달러였던 데 비하면 올해 들어서만 14배 넘게 뛴 것이다. 지난 5월 2000달러를 넘어서더니 다섯 달 만인 10월 5천 달러를 찍고는 지난 달 29일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처럼 꺾일 줄 모르는 상승세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금융 시장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시카고선물거래소(CME)가 각각 이달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며, 일본 도쿄금융거래소도 "가능한 한 빨리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도 주목받는 것도 광풍을 부추겼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이 중에서도 한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세계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한국 원화로 결제된 비중이 지난 6일 기준 21%로 집계됐다.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하다.

이는 북한 핵 리스크로 국내 투자 대신 가상화폐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투자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코앞에 둔 미국에서는 대형 은행들이 유보적 의견을 드러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선물 브로커 모임인 선물업협회(FIA)는 규제 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편지를 보내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는 공공성, 투명성이 부족하다"면서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고 반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르면서 비트코인 버블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선물 결제 회사인 캐임브리지 글로벌의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대중들은 CME가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하는 것을 제도권이 비트코인을 인정한 신호로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는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품을 출시한 것이 비트코인의 실체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클리츠 컬럼비아 대학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TV에 출연, "비트코인은 감독 당국의 감독 부족으로 인해 성공한 사기일 뿐"이라며 "비트코인을 불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CMC의 시장 수석전략가인 믹 맥카시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검증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최근의 비트코인 급상승은 전형적인 버블"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문제는 버블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사실"이라며 "버블이 붕괴했을 때는 극심한 고통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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