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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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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입차 시장, 25만 6000대 예상…올해보다 9%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14 11:28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4일 내년 수입차 시장을 올해 예상 등록대수인 23만 5000대보다 약 9% 성장한 25만 6000대로 전망했다.

KAIDA는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경제성장에 따른 수출 호조와 더불어 그동안 판매 중단·축소됐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로 활기를 띨 것으로 평가했다. 각 브랜드에서 투입할 다양한 신차와 적극적인 마케팅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 역시 시장 내부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 한층 강화될 보호무역 조치와 가계대출 및 부동산 규제 기조 그리고 금리인상 등은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져 시황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인증절차 및 올해 대비 주요 브랜드의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쳤다.

이를 바탕으로 KAIDA는 내년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와 올해 정체를 벗어나 2015년 신규등록대수 23만 3000대를 넘어서는 25만 6000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중단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성장의 폭이 제한돼 2016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2000cc 미만, 개인구매, RV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됐으나 유종에 있어서는 디젤의 비중이 줄고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늘었으며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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