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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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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2017년 기억 남는 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14 14:50

-초중고생 약 600명 대상 설문조사…
-이어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 ‘세월호 인양’ 등


10대들이 선정한 2017년 뉴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교복브랜드 엘리트를 운영하는 패션그룹형지에서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정치·경제 부문에서는 ‘박근혜전 대통령 파면’, 사회 부문에서는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을 꼽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교복브랜드 엘리트를 운영하는 패션그룹형지는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정치·경제 부문에서는 ‘박근혜전 대통령 파면’, 사회 부문에서는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을 꼽았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는 초·중·고등학생 592명을 대상으로 △정치·경제·문화 △사회 △교육 △국제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다.

조사 결과 10대들은 정치·경제·문화 부문에서는 박 전 대통령 파면을 83.1%로 1위, 2위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49.3%)을 선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1위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었다. 패션그룹형지는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시위, 탄핵 등 일련의 국가적인 큰 사건을 2년 연속 겪으면서 청소년들이 정치적 이슈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생리대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 논란이 64.5%로 1위였다. 2위는 세월호 선체인양(47.2%) 이었으며 뒤이어 ‘소년법 폐지 논란(36.8%)였다.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논란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청소년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소년법 폐지 논란이 거세게 일어났다.

교육 부문에서는 ‘자유학기제 확대 실시(47.6%)’가 1위, ‘수능 개편안 논란(46.1%)’가 2위로 꼽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한 학기 또는 1년 동안 학생들이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교육과정이다. 2018년부터 일부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실시, 1년 전 과정에서 시행 될 예정이다.

수능 개편안 논란은 지난 9월 교육부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학능력평가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절대평가 과목 확대와 수능-EBS 연계 개선 항목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찬반의견이 맞섰다. 결국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했다.

국제 부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힘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이 외 북한 김정남 피살 사건,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 당선 등이 뒤를 이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올 한해동안 10대 학생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며 "2018년에는 10대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소식들로 가득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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