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 정현복 광양시장은 올 한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여성이 안전한 도시, 어르신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기술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광양항 경쟁력을 키우고 광양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정책을 편다. 초심을 잃지 않고 ‘뜻을 세우고 부단히 노력하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광양 발전과 시민이 더 행복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새해 소감은?
"예산 1조원을 달성했고 빚도 10년을 앞당겨 다 갚았다. 새해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정말 달라졌다. 좋아졌다. 그만하면 됐다’고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시민을 위한 시정을 추진하겠다."
-여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지난해 우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보육재단을 창설했다. 여성을 위한 정책이다. 올해도 신생아 양육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하고 산후 조리비용, 태교 교실 운영 등 임신과 출산을 위한 지원을 늘리겠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세우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생각이다.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려고 한다. 놀이와 배움이 가득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광양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올해도 여성의 사회 경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여성을 위한 배려 주차장과 무인 택배 보관함 등 여성 친화적 시설을 늘려가겠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여성 비전센터를 설치하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골목을 만들겠다."
-청년일자리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3D 프린팅,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의 청년 기술인력을 양성하겠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와우지구와 중동지구에 행복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포스코와 함께 전기자동차 핵심소재 생산기반 확충 전략을 추진한다. 광양항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컨테이너 부두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하려고 한다. 지난 4년간 159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000여개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었다. 고용복지+복지센터를 통해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복지와 금융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
- 관광정책은?
"취약한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 광양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광양시의 정체성과 다양한 테마를 활용해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생각이다. 섬진강 뱃길을 복원해 자전거나 배, 도보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겠다. 이순신 대교를 중심으로 관광벨트를 만들고 있는데 야간 경관이 어우러진 젊은 문화의 거리로 특화하겠다. 구봉산과 봉화산 주변도 문화 관광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중마권과 광양읍권을 연계하는 관광기반을 구축하겠다."
-시민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그렇다. 시민 행복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것이 시민과 소통이다. 올해도 시민과 대화, 해피데이, 시정 공감 토크 운영, 시의회와 소통 강화 등 시정의 투명성을 강화 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 실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양시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힘차게 전진해 왔다. 지금까지 시민 행복과 새로운 광양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듯이 새해에도 도시발전과 시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