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초 증시 키워드 '블록체인'...전망과 수혜주는?

이민지 기자 lmg2966@ekn.kr 2018.01.07 11: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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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SBI핀테크솔루션즈 주목

▲(사진=연합)



블록체인 관련 종목들이 증시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 진데 따라 블록체인 관련한 기술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관련 종목에 투자하기 전에 실질적인 수혜 정도에 따라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로 신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기업들이 연초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물류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밝힌 삼성SDS는 지난 4일 전 거래일보다 9.83% 오른 22만35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화폐 관련 종목인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성창투 등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록체인은 정보의 보완성을 높이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보내거나 공유할 때 인증된 사용자에게만 열어볼 수 있는 키(KEY)를 부여해 인증되지 않은 제 3차의 접근을 차단한다. 보안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범위가 매우 넓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 "최근에는 블록체인기술이 가상화폐의 전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향후 10년 간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와 같이 작은 부분만 보는 것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간과 하는 것"이라며 "1차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안업체나 금융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겠지만 의료 데이터, 물류 업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유망직종으로 꼽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업에 적용해 성장까지 이뤄낼 수 있는 기업들 위주로 투자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금융권 위주로 기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금융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업에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S는 자체 플랫폼 ‘넥스레저’를 통해 은행연합회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수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무역에 사용되는 선화증권(B/L)이나 신용장(L/C) 등 물류 관련 서류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LG CNS도 금융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기술 개발업체 R3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인 R3CEV에 참여해 금융 분야 블록체인 표준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금융 특화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LG그룹의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I핀테크솔루션즈도 주가가 지난해 연초 대비(3770원) 120%이상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국제 송금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윤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제송금 시장 일본 MS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회사인 SBI레밋을 통해 한국 국제 송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암호화폐를 활용한 송금 시스템으로 만큼 기존 플레이어 대비 대폭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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