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디젤차 ‘수난시대’ 새해엔 달라진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18.01.10 15: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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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신형 티구안 유로앤캡 2016 선정, 최고 안전성 입증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디젤 게이트’와 인증 서류 조작 등의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수입 디젤차 시장이 새해에는 부활의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수입차 업체들이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삼는 신차 투입을 대거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는 가솔린·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늘며 디젤차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디젤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만 9929대로 전년(13만 2279대) 대비 16.9% 줄었다. 전체 수입차 판매(23만 3088대)가 3.5%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점유율 역시 47.2%로 곤두박질쳤다. 수입차 중 디젤차 점유율은 2014년 67.8%, 2015년 68.8%, 2016년 58.7% 등을 기록했었다.

인증 서류 문제로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경쟁에서 이탈한 것이 이 같은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토요타, 닛산, 혼다 등 가솔린·하이브리드차 선택지를 다양하게 갖춘 일본차가 약진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0만 148대, 2만 2773대로 전년 대비 각각 31.3%, 40.1% 급증했다. 2015년 26.9%였던 가솔린차 점유율은 작년 43%로 뛰었다. 토요타(1만 1698대), 혼다(1만 299대) 등은 판매가 각각 26.3%, 55.2% 성장했다.

다만 올해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예상이다. 주요 브랜드들이 디젤엔진에 강점을 지닌 신모델 출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과 4도어 쿠페 아테온, 중형 세단 파사트 등을 상반기 중 판매한다. 아직 인증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엔진 라인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력 모델은 디젤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티구안의 경우 ‘디젤 게이트’ 이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던 인기 차종으로 2015년에는 2.0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 9467대라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구안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을 견인했던 모델"이라며 "적절한 가격대와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폭스바겐의 재기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차를 14종 출시하는 BMW 역시 디젤 라인업이 더욱 강화된다. 한국에 처음 들어오는 뉴 X2를 비롯해 X4, X5 등은 강한 등판력을 자랑하는 디젤 엔진으로 유명한 차종이다. 지난해 9688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꿰찬 520d 역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뉴 CLS와 뉴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등을 내놓는다. 아우디 역시 A6, Q7 등 인기 차량들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볼보의 소형 SUV XC40과 푸조의 뉴 308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젤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차 브랜드 역시 싼타페, 렉스턴 스포츠 등 상반기에 디젤을 주력으로 삼는 대형 신차들을 연이어 투입한다"며 "다소 침체됐던 수입 디젤차 시장이 새해에는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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