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로 수입차 '1만대 클럽' 뚫었다

송진우 기자 sjw@ekn.kr 2018.01.11 1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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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9년만에 1만대 이상 판매고 기록…어코드 모델이 판매에 절반 이상 기여

[혼다] 뉴 어코드_01

▲혼다 뉴 어코드 (사진=혼다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혼다가 9년 만에 수입차 브랜드 ‘1만대 클럽’에 가입하면서 상위권 브랜드 자리를 재(再)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1만대 클럽이란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1만대를 판매한 업체들을 일컫는 말로, 통상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안정권에 들어섰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된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중 연간 1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업체는 총 7곳(벤츠, BMW, 렉서스, 토요타, 재규어, 포드, 혼다)이다. 이 중 혼다는 지난 2008년 1만 2356대를 판매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1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의 1만대 클럽 재(再)탈환을 이끈 건 8할이 혼다 어코다(Accord)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혼다는 총 1만 299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6775대(66%)가 어코드 모델에서 창출됐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혼다 어코드 2.4의 누적 판매량은 4498대로, 혼다에서 출시한 다른 모델 대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서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2257대, 혼다 파일럿이 1381대를 판매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혼다 주력 모델 3종은 총 판매량의 78%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혼다 실적을 견인했다.

혼다 어코드는 1976년 출시된 이래 40여 년 동안 월드 베스트 셀링카로 자리잡은 모델로, 최근 5년간 혼다코리아 연간 판매실적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_02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 코리아)



올해 혼다가 CR-V 녹 사태로 한 차례 ‘홍역’을 앓긴 했지만, 몇 년간 한결같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던 것 역시 이번 1만대 클럽 재가입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혼다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을 보면, 2014년부터 시작된 혼다의 상승세가 지난해까지 꺾이지 않고 줄곧 유지된 사실을 알 수 있다. 2014년 3601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5년 4511대로 늘기 시작해 2016년 6636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결국 1만대를 넘어섰다.

아울러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친환경 자동차가 부각되면서 하이브리드 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 이에 따른 여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높다.

혼다코리아는 "친환경 자동차와 가솔린 차량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져 혼다의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 어코드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대형 SUV 혼다 파일럿 또한 월 평균 115대가 판매되며 탁월한 안정성과 주행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어코드 완전모델변경 출시 전 잔여 물량 런아웃 차원에서 진행된 딜러 차원의 프로모션도 한 몫을 담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6만 8861대 △BMW는 5만 9624대 △렉서스 1만 2603대 △토요타 1만 1698대 △랜드로버 1만 740대 △포드 1만 727대를 판매하며 혼다와 함께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 올 뉴 파일럿_02

▲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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