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쏟아진 제주공항 "발 묶인 승객 7047명 오늘 모두 수송"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1.12 0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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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12일 오전 공항 계류장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제주도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어제(11일)부터 제주공항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항 활주로가 3차례나 폐쇄됐고, 오늘(12일) 새벽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경보를 내렸다. 2500여 명의 승객이 밤새 공항에서 밤을 샌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대한항공은 출·도착 기준 14편을 결항 조치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2편을 무더기로 결항했다.

대형 항공사들은 또 결항 소식을 항공기 출발 1시간도 채 안 남기고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승객들에게 알려 항공편이 이륙하는 줄 알고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대거 밤을 지새우는 신세가 됐다.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11일 밤 11시 10분을 기해 심각 경보를 발령했다.

제주공항의 4단계 비상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인데. 도 당국은 체류객 지원 매뉴얼을 경계 단계로 설정했다가 체류자들이 많아지면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경계단계는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500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발령된다.

심각은 이보다 많은 1000명 이상 체류객이 발생하는 경우 발효된다. 그에 따라 매트리스·모포 2700세트, 생수 7500병 등을 체류객에게 지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폭설로 발생한 결항편 승객 중 이틀째 제주에서 발이 묶인 7000여명을 12일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이틀간 발이 묶인 결항편 승객은 대한항공이 2023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제주항공 1456명이다.

또 아시아나항공 1157명, 이스타항공 889명, 에어부산 778명, 진에어 380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 총 7047명으로 집계됐다.

공항공사는 이날 정기편 195편(공급좌석 3만7440석)의 빈 좌석 5279석과 임시편 12편( 〃 2553석)의 좌석이 총 7832석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 속에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리고 있으나 활주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오전 6시 58분께 김포출발 아시아나 8901편이 착륙하는 등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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