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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부동산] 부동산 규제 뒤 BRT·SRT 新역세권 수익형 부동산 뜨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12 17:16
[크기변환]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상업시설 (2)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상업시설. (이미지=한신공영)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간선급행버스체계(BRT)·수서고속철도(SRT) 등 신(新)역세권 및 지하철 인근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부터 주택 시장을 압박하기 위한 부동산 규제를 본격 시행하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을 통해 임대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 SK건설이 공급한 ‘공덕 SK 리더스 뷰’ 단지 내 상가는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렸고, 같은 해 10월 지하철 1호선 인천 역세권에 공급된 ‘송도 SK뷰 센트럴 플라자’ 상가도 단기간에 완판됐다.

‘역세권 인근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임대료에도 차이가 있다. KB부동산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500m 떨어진 P오피스텔의 전용 30㎡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 원, 월 80만~85만 원이다. 반면 서울역에서 750m 떨어진 K오피스텔 전용 32㎡는 보증금 1000만 원, 월 75만~78만 원이다.

올해도 BRT·SRT 인근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이 분양 시장에 나오고 있다. 한신공영은 BRT노선 성남고등학교 정거장인근에서 ‘한신더휴 리저브’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무궁화신탁(시행)은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3-4블록에 ‘신진주역세권 ZOOM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타원종합건설은 안산 고잔동 중앙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타원벨라움’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효성은 이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에서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창건설도 이달 지하철 5호선 미사역(올해 개통 예정) 인근에서 ‘미사 더 오페라 2차’를 분양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규제가 심화되면서 여유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금리인상 등의 변수로 임대수익 및 시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이 올해에도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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