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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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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추위,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에 김정태·최범수·김한조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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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왼쪽부터)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최범수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에너지경제신문=복현명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8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내부 1명(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 외부 2명(최범수 전 신한금융 부사장,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등 총 3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27명의 후보군(롱리스트)를 16명으로 압축한 이후 하나금융 회추위가 인터뷰 참여여부에 관해 확인한 결과 7명이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종 후보군 선정 후 포기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도록 해 유효경쟁이 끝까지 가능하도록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서울 중구 모 호텔에서 7명의 후보를 상대로 오전부터 ▲업무경력, 전문성·본인의 강점을 피력할 수 있는 자유 주제 발표 ▲하나금융 최고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개별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또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위해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건강, 윤리성 등 회추위에서 사전에 정한 세부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자들을 평가했으며 후보자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심층적인 비교유위 평가를 진행해 총 3인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오는 22일 최종 후보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 심층면접과 질의 응답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은 하나금융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과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국내 금융지주사 CEO 선발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 회추위는 금융당국이 권고한 대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회추위 진행을 위해 ‘경영승계계획·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고 이에 공정한 유효경쟁을 진행해왔다"며 "회추위 일정 역시 당국의 권고를 받아 들여 연기를 검토했으나 개인별 통보가 완료된 상태로 변경이 어려워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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