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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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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부동산] 정부 부동산 정책 ‘부정의견’ 5개월 새 23%→34%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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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국갤럽)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더 많이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24%는 ‘잘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34%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머지 42%는 ‘모름·응답거절’이 30%, ‘어느 쪽도 아니다’가 12%로 집계됐다.

작년 8월 2주차(8~10일)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가 44%, ‘잘못하고 있다’가 23%, ‘어느쪽도 아니다’가 8%, ‘모름·응답거절’이 25%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의견이 23%에서 34%로 오른 반면, 긍정적인 의견은 44%에서 24%로 낮아졌다.

다만 유보 의견도 33%에서 42%로 상승하며 부정적 의견 보다 더 높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선 △규제 강화·강력한 규제(15%)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14%) △서민 위한 정책·서민 집 마련 기대(10%) △집값 안정 또는 하락(9%)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집값 상승(18%) △규제 부작용 우려·풍선 효과 서민 피해·서민 살기 힘들다 투기 못 잡음(이상 10%)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9%) 등이 주를 이뤘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선 46%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9%가 ‘내릴 것’, 23%가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모름·응답거절은 12%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이 인터뷰 형식으로 설문한 결과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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