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KD건설은 19일 재영실업 M&A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신주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양사는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뒤 관계인 집회 등 제반 절차를 걸칠 계획이다.
재영실업은 1989년 프랑스 오뜨꾸뛰르 브랜드 피에르가르뎅과 여성복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피에르가르뎅 여성복을 기획, 생산, 판매, 유통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상품개발인력을 포함한 전문 인력과 함께 판매채널(백화점 16개소, 아울렛 12개소, 직영 및 대리점 8개소)을 통해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KD건설은 부동산 개발과 건축, 설계, 인테리어 등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13년 충남 내포신도시 아르페온 오피스텔(313실) 및 강일 아르페온 오피스텔(280실),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등을 분양했다. 2015년에는 ‘KD 아람채’ 브랜드를 론칭하고 충남 아산시 법곡동에 208가구, 동해시 발한동 아파트 243가구를 분양했다.
이번 재영실업 인수를 통한 패션의류업계 진출로 주력사업인 부동산 개발업과 연계해 종합 디펠로퍼 기업으로서 시너지 창출 및 지속적인 성장과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