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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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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국과 스마트그리드 공동 연구개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2.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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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 정부가 양국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스마트그리드 개념도.(사진=에너지경제DB)


[에너지경제신문 강예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와 공동 R&D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분야는 수요자원 거래(DR), 에너지저장장치(ESS), V2G(Vehicle to Grid), 전력시장거래, 신재생 계통연계 등 스마트그리드 등으로 각 국 정부는 사업 수행기관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은 각 국 컨소시엄 과제당 연간 9억원 가량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30개월 이내다.

한국과 영국 정부는 2017년 3월 ‘제5차 한-영 과학기술혁신파트너십(STIP) 위원회’ 내에 신설된 에너지 워킹그룹에서 우선 협력 분야를 스마트그리드로 선정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실무 협의를 통해 ‘18년 한-영 에너지 공동 R&D 사업’을 개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STIP(Science, Technology & Innovation Partnership)는 2004년 한국 정상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운영돼 온 한-영 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장급 협의체이다.

영국은 스마트그리드 분야 실증 및 전력거래 플랫폼 등 에너지인프라 부문의 다양한 연구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EU 국가 중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 투자액이 가장 높다.

산업부는 이번 한-영 공동 R&D를 통해 한국의 우수 IoT 기술과 영국의 개방된 전력인프라 간의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상호 시장진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선진기술 조기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기에, 유럽 시장진출 등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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